총길이 4700여Km 아프리카 콩고강 탐사
국제시사 문제를 다뤄온 MBC ‘W’가 쉽게 갈 수 없는 오지나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‘W-journey’ 코너를 마련했다. 15일 오후 11시 55분 첫 방송되는 여행지는 아프리카 콩고강이다. 3주에 걸쳐 원시의 풍경과 그 속에서 마주치는 콩고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.

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심장부를 굽이쳐 흐르는 콩고강은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량이 많은 강이다. 강은 잠비아에서 시작해 적도를 뚫고 흐르다 또다시 적도를 지나며 서쪽으로 흘러 대서양에 이른다. 총 길이는 4700km가 넘는다.


‘W’ 제작진은 한 달여에 걸쳐 콩고강을 탐사했다. 섭씨 40도에 이르는 적도의 폭염,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, 강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, 정신적인 한계와 싸워야 했다.

‘W’의 ‘콩고강’ 시리즈는 루알라바, 에발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강이 처음으로 콩고강으로 불리게 된 키상가니에서 시작한다. 모든 것을 휩쓸어 갈 듯한 급류가 흐르는 강에서 목숨을 걸고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 와게니아족을 만나고, 마지막 남은 허파로 불리는 콩고분지에서는 원시의 삶 그대로 사냥하며 살아가는 피그미족을 만난다.

또 키상가니에서 수도 킨샤사까지 1700여km를 오가는 거대한 선박에 동승했다. 여러 항구를 거쳐 보름에서 길게는 한 달 동안 킨샤사를 향해가는 이 배 안에서는 물고기나 침팬지를 팔러 가는 상인들, 돼지를 안고 친정 엄마를 찾아가는 젊은 엄마 등 흥미로운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.

또 콩고강 하류에서는 풍부한 수량을 이용해 잉가댐 프로젝트가 한창 추진 중이다. 세계 최대 규모라는 중국의 싼샤댐을 능가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전력을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한다.
2009/05/16 00:34 2009/05/16 00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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